- 대형 민간단지 1순위 조기마감...경쟁률도 두자리수
- 올 상반기 8000여가구 공급...투자처로도 인기몰이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산지역 분양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인천 송도, 경기도 김포 등 수도권 신도시가 청약률 저조에 시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이 같은 부산의 열기는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 데다 개발호재, 입지조건 등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까지 몰리면서 청약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29일 금융결제원과 업계에 따르면 부산에서 올해 분양된 민영주택은 4개단지 총 889가구에 이른다. 2개 단지는 청약접수가 미달됐고, 나머지 2개 단지는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1월 부산지역 건설사인 수근종합건설과 금수종합건설이 각각 부산 범일동, 전포동에서 68가구와 40가구의 분양했지만 일부 가구가 미달됐다. 이들 단지는 도심에 위치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비인기 브랜드라는 점과 소형단지라는 한계는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4개동에 총 375가구로 지어진다. 인근에는 신세계 센텀시티와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과 벡스코(BEXCO)와 부산시립미술관, 신세계 문화홀 등 문화시설이 자리한다.
또한 지역을 잇는 버스노선이 다양하고,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해운대IC와 경부고속도로 원동IC가 5분 거리다.
같은 달 분양한 롯데건설의 ‘대신 롯데캐슬’도 수많은 청약자가 뛰어들며 1순위 마감했다. 청약 최고경쟁률 38.34대 1, 평균경쟁률 19.36대 1로 마감했다.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14~22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33~129㎡ 총 753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단지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구덕터널, 대티터널, 부산터널 등이 인근에 위치해 타지역 진입, 진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민간 건설사들은 올 상반기 부산에 8000여 가구가 추가 공급해 분양열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4월 부산시 남구 대연1구역에서 564가구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84~154㎡로 구성되며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경성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두산건설 531가구, 동원개발 861가구, 현대건설·대우건설 2304가구, 현대산업개발 2088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산 한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견본주택에 방문하는 고객 중 타지역 비중이 50%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처를 찾는 고객이 급증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많아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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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