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삼성물산(부회장 정연주)의 대표 브랜드 '래미안'이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가구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계 통계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중 12곳이 '래미안' 브랜드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의 '힐스테이트' 대우건설(대표 서종욱) '푸르지오', 롯데건설(사장 박창규)의 '캐슬' 대형건설사 브랜드가 서울 대다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단독 브랜드 사업장을 기준으로 브랜드별 아파트 가구수와 단지개수 등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가 82개단지 총 5만8929가구가 공급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25채 중 1채가 래미안 브랜드로 집계됐다.
특히, 현재 법정관리, 워크아웃 진행중인 월드건설(메르디앙)을 비롯해 워크아웃은 졸업했지만 사업 부재를 겪고 있는 건설사 브랜드도 10위권 내에 포함돼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서울 25개구 중 12곳에서 공급 강세를 보이고 있는 래미안의 경우 강남, 마포, 성북을 비롯해 서초구, 동작구, 동대문구 등 서울 곳곳에서 브랜드 공급률을 나타냈다.
◆ 건설사 전략 따라 브랜드 밀집지역 '차별화'
서울지역 구역별 공급 집중도에 따른 건설사들의 브랜드 타운화 형성 역시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은평구의 경우 현대건설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관악구는 '푸르지오' 양천구는 '캐슬' 등 전략적 밀집지역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불광동과 응암동 일대에서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공급, 은평구 일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으며 푸르지오는 관악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브랜드 타운 형성을 꾀하고 있다.
반면, GS건설(대표 허명수)의 '자이' 브랜드는 '래미안','힐스테이트','캐슬'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많은 아파트 공급률을 보이는 브랜드에도 불구하고 각구별 공급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김용철 연구원은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브랜드가 각 구별 공급 비중이 고루 갖춘 반면 GS건설의 '자이'는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서 브랜드를 공급하면서도 지역별 집중도는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브랜드 타운 형성...프리미엄 기대감 높아
2000년대부터 아파트 상품가치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대다수 건설사들은 브랜드 개발과 홍보를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의 브랜드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높아졌다.
특히, 각 지역별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브랜드 타운은 가격 경쟁력까지 덩달아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주거 프리미엄 역시 동반상승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요자들 사이에 팽배했다.
실제 가격 상승효과를 얻기 위해 신규로 론칭한 브랜드로 명칭을 변경하는 아파트 단지들로 부쩍 늘어나고 있다.
김용철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가 타운화 될 경우 인접 지역 동일 브랜드 아파트 가격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된다"며"신규 아파트 브랜드를 쫒아 기존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브랜드 명칭을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단지 규모와 입지면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아닐 경우 인접 지역에서도 프리미엄 또는 시장 가격에서 격차를 보이는 사례도 있다.
성북구 A공인 중개사는 "길음뉴타운의 경우 대단지 프리미엄에 브랜드 대표성까지 갖춘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 가격이 인접 아파트 대비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면서"때문에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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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