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3일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유로존 합성 PMI도 부진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달러 매수 심리가 자극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국내 주식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제 우위의 장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에서 주거래 범위를 형성했다. 막판에는 숏커버와 결제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승 폭을 더 늘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 오른 1135.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60원 오른 1132.0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 폭을 다소 늘려 움직이다가 막판에 숏커버가 나오면서 일중 고점 부근까지 올라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35.40원, 저가 1132.0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6.00원 오른 1137.0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3.20원 오른 1134.2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선물은 1134.00원과 1137.50원 사이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6509계약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 0.04% 오른 2026.8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90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결제 수요가 워낙 많았다”며 “정유업체를 중심으로 평소와 다르게 많이 샀다”고 말했다.
그는 “막판에는 결제도 있었지만 숏커버가 들어온 것 같다”면서 “경기 둔화 우려 말고는 다른 재료가 없어서 오늘 밤에 역외에서 1130원대 후반 찍고 다시 좀 내려오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고 진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며 “배당 수요에 따른 매수도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주식시장이 별로 좋지 않다 보니까 1130원대로 올랐고, 레인지 상단 인식에 따른 네고 물량이 기대됐지만 네고보다는 결제가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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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