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달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과 한국, 일본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에 아시아 국가들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들 아시아 국가는 이란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그 규모는 이란 원유 판매량의 65%에 달할 정도다.
특히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예년에 비해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크게 줄인 상태다.
중국은 지난 달 하루 29만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0% 가량 감소한 수치다.
한국 역시 2월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월 대비 16% 가량 감소했다. 다만 전년 34% 대비로는 소폭 늘어난 수준.
일본의 경우에도 같은 달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년 대비 34% 줄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의 이란 제재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중국과 인도는 미국과 유럽의 제재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제재 방안에 대체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중국과 한국, 인도에 대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일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반면 일본과 10개의 유럽 국가들에 대해선 미국의 제재안으로부터 제한적인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클린턴 장관은 성명문을 통해 이들 11개 국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현저하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과 한국 역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있어 미국의 제재안에 대한 예외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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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