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종목변경은 제조업 내에서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에 제조업 종목인 현대위아, 만도, 일진머티리얼즈의 신규 편입이 유력한 반면 비제조업이 포함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그간 정기변경에서의 비제조업의 구성종목 선정은 각 산업군별로 일평균 시가총액이 큰 순서로 선정하지만 누적시총이 산업군 전체 시총액의 70%에 달하는 종목까지만 정해왔다.
시총이 기준에 충족된 종목이라 해도 연간 거래대금 순위가 산업군 내에서 상위 85%에 미달하는 종목은 제외되며 시총 차순위 종목 중에서 거래대금 기준을 총족하는 것으로 대신 선정된다.
반면 제조업의 경우 시가총액이 큰 순서로 정하지만 시총 선정 기준 70%는 적용하지 않고 거래대금 기준 85%만을 적용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부분에서 정기변경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코스피200이 전체 한국시장을 축소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이 같은 추세라면 코스피보다 코스피 200 내 제조업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제조업과 달리 비제조업의 경우 시총 순위 조건과 거래대금 순위 조건을 모두 적용하므로 변경이 어려운 것"이라며 "현재 코스피보다 코스피200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코스피와 코스피200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로인해 서비스업종의 한진해운이나 호텔신라, 현대홈쇼핑,아시아나항공 등은 같은 서비스업종의 한진중공업홀딩스나 하이트홀딩스, 코오롱, 한진해운홀딩스보다 시총 순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아닌 만큼 올해 변경이 힘들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규정은 구성종목 선정방법에 따른 규정이므로 구성종목 변경방법만을 적용해 제조업만큼 비제조업의 종목 변경도 제때 이루어지거나 제조업에도 시총 순위조건을 적용해 시총이 적은 종목들의 잦은 변경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코스피200은 시장의 업종 분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도입 취지에 맞는 현 기준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은 한국시장을 축소해놓은 개념이고 코스피 전체를 200종목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며 "구성종목 선정방법을 훼손시킬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작은 기업임에도 코스피200에 편입되나 금융권 같은 경우 훨씬 규모가 큰 데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1년에 한번 정기변경할 때 업종별 차이가 없게 설정하고 있음에도 1년 지나고 나서 업황에 따라 등락이 갈리니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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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