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리먼 파산을 포함해 굵직한 금융위기로 점철됐던 지난 5년간 신용등급 상위권 정크본드가 미국 국채보다 안전한 수익률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변동성을 조정한 수익률을 기준으로 평가할 때 미 국채를 포함해 신용등급이 우량한 발행자의 채권의 성적이 이 기간 정크본드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리스크리스 리턴 랭킹에 따르면 가격 변동성을 조정했을 때 BB 등급의 회사채는 9.5%의 수익률을 창출했다. 이는 미 국채 인덱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BB 등급의 미국 회사채는 변동성이 가장 낮으면서 수익률이 4위를 기록했다.
디쉬 네트워크와 체사피크 에너지 등 투기등급 회사채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을 떨어뜨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리지워스 식스 하이일드펀드의 브라이언 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BB 등급 회사채는 말 그대로 스위트 스팟으로 자리잡았다”며 “신용등급에 관심을 두는 동시에 수익률에 민감한 투자자들 상에 이상적인 자산”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미국 BB 등급 회사채의 변동성이 5.2를 기록해 가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에 포함된 회사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 국채의 전체 수익률은 34%로 BB등급 미 회사채 수익률 49%를 밑돌았다.
알리안츠버스타인의 아쉬시 샤 글로벌 신용 투자 헤드는 “BB등급 회사채는 수익률과 신용등급을 동시에 고려할 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이루는 투자 자산”이라며 “스프레드는 상대적으로 높고 만기는 상대적으로 짧아 신용 하락 사이클에서도 강한 특징을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