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간밤 뉴욕 시장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이 이틀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의 개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긍정적인 경기 평가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에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4월 선물가는 5.60달러, 0.3% 하락한 온스당 1694.20달러에 마감됐다.
달러화의 강세와 더불어 연준이 추가 완환 정책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부담을 안겼다는 관측이다.
퓨처 패스 트레이딩의 프랭크 레쉬 전략가는 "우리는 약간의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며 "금은 이미 충분히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연준은 미국 고용시장의 여건에 대해 "더 향상되고 있다"며 "실업률이 최근 몇개월 사이 특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 상무부가 공개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증가해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고 증가폭을 보였다.
한편, 이날 금을 제외한 주요 금속 선물은 상승했다. 뉴욕시장에서 은 선물 5월물은 17센트, 0.5% 상승한 온스당 33.58달러에 거래됐으며 전기동 5월물은 6센트, 1.7% 오른 파운드당 3.90달러를 기록했다.
또 백금 4월물은 6.1달러, 0.4% 오른 온스당 1701.80달러를 기록했으며 팔라디움 6월물은 4.60달러, 0.7% 상승한 온스당 708.8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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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