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금융협회(IIF)는 남미 경제가 글로벌 위기에 맞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혹시 모를 중국의 성장 둔화 리스크에는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IF의 라몬 알라세나 남미 담당 부국장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총회에서 올해 남미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3.7%로 지난해 4%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라세나 부국장은 남미 대부분 국가들이 현재 계속되고 있는 상품시장의 호경기를 배경으로 생산성을 늘리는 개혁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정책 당국자들의 역할은 이 점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다른 선진국 경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의 확장세를 느리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2004년 이래 처음으로 8%를 밑도는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IIF는 보고서를 통해 남미 국가들의 거시경제 여건이 개선되면서 외부 충격에 대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세는 상품 시장에 대한 의존도 강화와 같은 정책의 취약성을 은폐시키는 부작용도 낳았다고 IIF는 지적했다.
IIF는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이 교육을 비롯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노력과 함께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내수 시장의 경쟁력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이 내수를 진작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투자에 대한 비중을 줄이게 된다면 남미 지역 원자재 상품에 대한 수요는 단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IIF는 중국의 금속에 대한 수요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중장기적으로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