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7일과 8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한·그리스 항공회담에서 여객기의 운항횟수를 주14회로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의 각국 수석대표로는 한국측은 김완중 국토해양부 국제항공과장이며, 그리스는 교통부 항공청장이 각각 참석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제3·4자유 운수권(주7회→주14회), 제5자유 운수권(주3회→주14회)이 주요 안건이었다. 화물기 운항은 앞서 2007년 5월 그리스 자유화를 합의한 바 있다.
양국은 여객 제5자유 운수권에 대해서도 주14회 허용키로 합의해 우리항공사들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제3국을 경유, 그리스 항공노선을 개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5자유 운수권은 우리나라 항공사가 한국-제3국-그리스-제3국노선에서 제3국과 그리스간 여객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또 양국은 지정항공사수를 단수제에서 다수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항공사의 동반취항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항공사간 자유로운 편명공유(Code-sharing)를 허용키로 해 우리나라 항공사의 그리스 직항노선 개설전이라도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우리나라 항공사에서 그리스까지 가는 항공권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어 편리한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제5자유 운수권을 포함한 운항횟수의 대폭 증대에 합의함에 따라 우리항공사의 그리스 취항 기반이 확고히 마련됐다"며 "고대 문명 유적과 지중해 관광의 보고인 남유럽 지역과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구축이 활기를 띠면서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는 남유럽 국가중 이탈리아(여객 주3회, 화물 주8회), 스페인(여객 주4회, 화물 주3회)에만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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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