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7일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그리스 국채협상의 난항으로 인한 미국채 금리 하락과 국내 주식 약세 영향으로 강하게 출발했지만 약세로 전환됐다.
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2000선 아래에서 마무리되는 등 약세를 보였음에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지속되면서 '롱 마인드'를 갖기가 어려워 채권시장이 위험자산 약세의 반사익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달 입찰이 끝나지 않은 장기물이 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인 3.50%로 마감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전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3.63%, 3.90%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 종가인 3.50%, 3.55%로 집계됐다. CD91일물도 전일 종가인 3.54%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틱 내려 104.07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7틱 오른 104.15로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되돌렸다. 최저가는 104.05다.
외국인은 3510계약의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도 704계약의 매도 우위다. 반면 국가가 1718계약을 순매수했다. 그 밖에는 스퀘어(중립) 수준의 매매를 보였다. 증권과 보험이 각각 1199계약, 335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투신과 은행도 각각 441계약, 5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3틱 내려 109.07에 거래를 마감했다. 109.33으로 강하게 출발했으나 역시 오후 하락했다. 최고가는 109.37, 최저가는 109.07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의 누적순매수 마이너스가 점점 깊어지면서 매수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웃소싱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투자하려는 기관이 많아 대기 매수는 탄탄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농협채 발행을 통해 마련된 4조원도 결국 시장으로 흘러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지난 2일 보험권에서 국채선물 순매수를 1만 6000계약 이상 가져간 것이 부담이 된 것 같다"며 "외국인이 통안채 위주로 매수를 늘려가며 듀레이션을 축소하는 것 등이 커브를 스팁하게 만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전에 해외 장 보고 매수했던 쪽에서 위가 막히자 손절매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통위에서 매파 코멘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물과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고 물량도 다소 많아서 커브가 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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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