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유로존 붕괴 위험의 감소 속에 이번 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일단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블룸버그통신이 자체 전문가 서베이 결과를 토대로 보도했다.
지난 6일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국과 뉴질랜드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각각 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달 전격 금리인하에 나섰던 인도네시아도 금리를 현행 5.7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3.25%의 정책금리를 9개월째 동결하는 셈이며, 뉴질랜드는 2.5%의 사상 최저금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 9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역시 5회 연속 금리동결이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직 성장이나 물가 위험 어느 쪽도 크게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외적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 지역 중앙은행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책적 운용의 여지를 남겨두고자 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와 경제 여건이 변화될 여지는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18%나 급등한 국제유가와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용시장이 타이트한 조건이라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또한 지난 분기 호주 성장률이 예상의 절반 정도로 급격히 둔화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볼때 물가압력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아태지역 중앙은행들은 연내에 추가 완화정책을 구사할 여지도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호주 경제가 지난 분기에 예상보다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당장 4월 회의에서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견해가 점차 힘을 얻고 있고 금융시장 역시 발빠르게 그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또 전날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는 수 일 내에 정책금리를 1%포인트 가량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일부 중앙은행들은 계속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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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