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연초이후 유동성 랠리로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하면서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중소형주 펀드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일 금융투자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액티브주식중소형주 펀드(29일 기준)의 수익률은 3.96%로 전체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 3.33%를 웃돌았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3.81% 역시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1월 유동성 효과로 외국인들 매수세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했던 대형주들이 지난달 들 어 다소 오름세가 완화된 반면 소형주들의 성적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끈 것으 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월 대형주는 7.88% 상승했으나 지난달 들어 4.01%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중형주 역시 지난 1월 5.11%에서 1.31%로 상승세가 둔화됐으나연초 3.91% 상승했던 소형주는 2월 한 달간 10% 로 급등했다.

지난 1개월 기준으로 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액티브주식중소형주 펀드 가운데는 설정된 지 3개월 이 되지 않은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A'의 수익률이 11.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로봐도 21.61%의 수익률을 내며 순항중이다.
이어 '한국투자핵심주도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8.4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키움작은거인증권투 자신탁 1[주식]Class C 1'은 7.55%로 집계됐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 5',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C-e)',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Cf'등도 지난 한 달 간 7%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KB자산운용 관계자에 따르면 중소형주포커스펀드는 기업의 가치대비 저평가된 종목 가운데 산업과 기업의 구조적 변화로 지속적인 이익성장이 가능한 강소기업을 중심으 로 투자하고 있다.
펀드 전문가들은 연초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면서도 향후 전략에 대해선 적절하게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차장은 "지수가 단기적으로 급등한 측면이 있어서 이달 조정이나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가치주나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가치주나 중소형주를 운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도 있으나 하반기에는 다시 대형주가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임 차장은 덧붙였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소형주가 오르면서 펀드 성과도 좋았다"며 "저평가된 중소형주 들이 상승세를 보인 데다 지수가 2000선 위로 오르면서 대형주와 키 맞추기 측면에서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펀드 투자자들의 경우 단기적인 증시 전망에 따라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 하다"며 "전체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펀드 내 중소형주와 대형주 비중을 감안해 투자전략을 쓰는 것 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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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