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마트가 환전(換錢)사업에 공식 진출하면서 여타 대형마트들도 경쟁적으로 환전업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보여진다.
유통업계는 이마트의 환전업이 다른 대형마트의 환전사업 진출 촉발제가 될 것으로 본다.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외국인소비자에 대한 현장 환전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글로벌 이미지를 증진할 수 있어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상대로 '코리아 빅세일'마켓팅이 연중 상례화되면서 특히 중국 일본등 동남아 고객을 향한 환전 서비스는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들의 필수적 사항으로 이미 자리잡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일 이마트는 서울 본사에서 열린 제1회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환전업을 추가했다.
사실 이마트는 기존에도 환전업 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현재 이마트는 제주도 3개점과 동인천점, 용산점 등 총 6개 점포에서 개별적으로 한국은행에 환전업을 등록하면서 달러, 위안(元), 엔(円) 등의 환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점포에 한해 제공하는 서비스 개념이다. 환전 자체의 수익보다 외국인에 대한 편의를 제공 및 이에 따른 외국인 유치를 내다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하지만 본사 차원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이같은 환전서비스가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에 각 점포에서 따로 등록하던 것을 사업목적으로 등록한 것”이라며 “ 점포 환전 확대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사업장별 내방객 특성을 감안해 점차적으로 환전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마트의 환전업 정책이 대형마트 업계에 환전 바람을 확산시킬 것으로 업계는 본다.
현재까지 홈플러스는 환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에서 환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환전업이 장기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경쟁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필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미 백화점에서는 중국·일본의 명절, 연휴 등에 맞춰 중국의 은련카드, 일본의 JCB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대형마트도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서비스를 위한 경쟁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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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