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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이체방크가 석유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마라톤 오일(MRO)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린 한편 목표주가를 37달러로 유지했다. 머피 오일(MUR)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 64달러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오아시스 페트롤리움(OAS) 역시 ‘매수’에서 ‘보유’로 떨어뜨리고 목표주가 37달러를 유지했다.
반면 도이체방크는 셰브런(CVX)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 역시 115달러에서 130달러로 올렸다. 석유 종목에 대해 보수적인 전략으로 접근할 때 셰브런의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는 판단이다.
마라톤 오일 및 머피 오일과 관련, 도이체방크는 원유 공급이 개선되는 데 반해 수요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 때문에 수요가 대폭 위축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시카고 지역의 현황이 비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석유 회사에 부정적인 수급 불균형을 경계하는 측면에서 포트폴리오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원유 레버리지가 높은 정유 업체의 투자 비중을 축소할 때라고 도이체방크는 강조했다.
오아시스 페트롤리움과 관련, 도이체방크는 유가 하락 가능성이 단기적인 리스크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경유 과잉 공급 문제가 잠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셰브런과 관련, 도이체방크는 고유가와 이에 따른 수요 감소에 강한 저항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별화와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20%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