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가 지난 1차 때보다 더 큰 규모로 실시될 것으로 발표되면서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하락 때 지지됐던 1115원이 뚫리면서 하락세가 더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24분 현재 1112.10/1112.40원으로 전날보다 6.60/6.30원 내려 호가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1.80원까지 하락하며 장중 기준 연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저치는 지난달 6일 기록한 1114.80원이다.
전날보다 3.70원 하락한 1115.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낙폭을 늘려 1112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15.00원, 저가 1111.8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5.60원 하락한 1114.60원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4.20원 내린 1116.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14.40원과 1116.50원 사이에서 내림세다. 외국인은 1821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2차 LTRO는 5300억 유로로 실시될 예정으로 지난 1차 때 4890억 유로 보다 늘어났다.
이에 따른 유동성 기대와 함께 역내외도 함께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204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역내외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 같고 이월 포지션에서 롱스탑도 조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냉키가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2차 LTRO에 따른 유동성 공급 기대감이 달러화 하락세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외환 딜러는 “하락 압력이 굉장히 강하다”며 “이월 네고도 좀 있었던 것 같고, 1113원이 순간적으로 뚫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역외 쪽에서 차익실현성 숏커버는 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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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