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의 주택재고 부담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고용회복세 강화, 정부의 지원정책 등으로 주택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택판매가 증가하고 재고가 감소하는 등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아직도 지속되는 높은 실업률로 주택수요가 되살아 나는데는 상당 시일이 요하고, 계속 유입되는 주택의 악성재고로 주택의 신규공급도 지연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1월 비농업고용은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며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되었고 있지만, 실업률이 8.3%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Realty Trac이 발표하는 주택차압건수가 1월 들어 재차 증가하는 등 압류 및 연체에 따른 저가 악성재고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주택공급 과잉도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NH의 이광재 선임연구원은 "고용회복세가 빠른 주택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데도 시일이 필요하지만 공급측면에서 차압주택 재고가 유입되 수급에서 활기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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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