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주말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 시세가 나흘 만에 하락했다.
주 초반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인 데 따른 부담과 함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를 계기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적인 상승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1800달러를 앞두고 저항에 부딪힌 모습이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3% 가까이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4월 선물가는 전날보다 9.90달러, 0.6% 떨어진 온스당 1776.40달러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전날인 23일 금 시세는 미국 달러 약세와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24일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반전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금 시세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쳐파이낸셜의 아담 클로펜슈타인 전략가는 "추가적인 상승을 위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그간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온스당 1800달러 선에서 많은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달러 약세로 인한 금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VTB캐피탈의 한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유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 시세 역시 주간 기준으론 51달러, 2.9% 가량 상승했다.
한편, 은 시세는 전날보다 22센트, 0.6% 내린 온스당 3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간 기준으론 6.4% 가량 강세를 보였다.
여타 금속 선물 가격도 금과 은 선물 하락세를 따랐으나 전기동은 반등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전기동 재고가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중국 수요 감소세를 우려하던 시장 참가자들이 반색했다.
이날 전기동 선물 3월물은 6센트, 1.5% 상승한 파운드당 3.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론 4% 상승률을 나타냈다.
백금 선물 4월물은 7.90달러, 0.55% 내린 온스당 1715.10달러를, 팔라디움 3월물은 7.65달러, 1.1% 하락한 온스당 710.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각각 5% 및 3.3% 오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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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