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풍산이 21일 올해 전년대비 20%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 2조 3700억원과 16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풍산은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2012년 경영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동 부문은 내수에서 12만 2000톤, 수출에서 8만 5000톤 등 총 20만 8000톤을 판매해 1조 7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다. 방산부문에서 내수 4050억원, 수출 2250억원 등 총 6300억원을 내다봤다.
풍산은 국제 동가격을 LME(CU)기준으로 8000만불/MT, 환율은 원달러 기준으로 1달러에 1050원을 기준으로 경영목표를 세웠다.
올해 투자 규모로는 1000억원(983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투자 규모는 650억원 규모며 유지보수를 위한 투자는 333억원 가량이다. 지난해 풍산은 총 13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신동부문은 압연 2만 4000톤의 케파증설에 따른 후속 보완투자로 총 262억원을 투자하고, 방산부문은 케파 증설의 전년 이월분 500억원을 포함해 총 721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영업전략으로는 신동부문은 신규 시장(거래선)을 개척하고 신규제품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방산업의 성장세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서다.
방산부문에서 군납물량을 증가하고 수출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내에선155mm 장사정탄 등의 물량을 증대하고 K-2전차용 120mm탄약 등의 매출 확대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해외에선 중동지역에서 9mm 권총탄 등의 수주를 증가하고 신규 플랜트, 부품 수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풍산은 K-IFRS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388억원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 2941억원으로 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20억원으로 44% 감소했다.
회사측은 "신동 판매 감소에 따라 2010년 대비 영업이익이 30% 축소했다"며 "다만 신동판매 구성에서는 고부가가치 압연 전략제품의 비중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신동 전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7.6% 줄었다. 건설경기 침체와 수요패턴 변화로 관 감소폭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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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