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이은지 기자] 아시아 시장이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전날 일본 중앙은행의 전격 완화정책과 더불어 이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재정위기에 처한 유럽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15일 아시아시장에서 일본, 한국, 홍콩, 대만 등 주요증시는 일제히 1% 넘는 급등장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08.27엔, 2.30% 상승하며 9260.34엔의 6개월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93014.37엔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8월 5일 이래 처음으로 93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같은시간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 역시 2.20% 급등한 804.17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의 공세적인 완화정책으로 인한 엔화 약세로 수출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소니, 코마쓰, 혼다 자동차주가 닛케이 지수 평균 상승세를 대폭 상회하며 선전했다.
그러나 채권단과의 자금협상 지원이 결렬된 엘피다의 하락세는 계속됐다. 오전 중 21% 이상 폭락하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한 엘피다는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10%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홍콩증시도 2% 넘게 올랐다.
항셍지수는 2만 1365.23포인트로 전날보다 2.14% 상승 마감했다.
부동산개발주들과 중국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지수를 6개월래 최고치로 이끈 셈이다.
투자전문가들은 오전들어 중국 중앙은행이 유로존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발언이 지수 상승을 가속화 시켰다고 분석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본토 증시도 오후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자원 및 증권주 강세에 힘입어 2366.70포인트로 전날대비 0.94% 상승, 2개월 반래 최고치로 마감됐다.
특히 상하이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지금 까지 강한 저항선을 형성해 왔던 100일 이동평균선(2354.4)을 상회했다.
유럽 투자 확대를 언급한 중국 인민은행장의 발언이 유럽발 채무 위기 우려감을 상쇄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와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202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코스피지수는 2025.32포인트로 전날보다 1.13%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며 독보적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 역시 4% 가까이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일본 엘피다의 경영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엘피다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업체다.
대만 증시도 상승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4% 전진한 8005.24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날 대만증시가 7850~7950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이달 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앞두고 HTC, Asustek 등이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며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자산관련주들과 은행주들의 강세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