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2차 구제 금융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면서 2020선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68포인트, 1.13% 오른 2025.32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202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3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날 증시는 수급에선 외국인이,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세도 힘을 보탰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34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10계약, 1426계약을 매수해 차익거래 프로그램을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에선 차이거래에서 167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54억원의 매수세가 흘러나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12억원, 436억원의 차익실현을 했지만, 지수상승을 막진 못했다.
전기/전자, 증권이 2~3% 강세를 보였고 ,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5% 넘게 뛰면사 시장을 선도했다.
삼성전자는 LCD사업부문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합병 추진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급등했다. 장중에는 113만 8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상승탄력은 조금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장 초반 상승 요인이 그대로 이어졌고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둘러싼 우려 완화에 힘입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주중심으로 상승폭이 컸고 전지전자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이벤트가 많이 있었다"며 "그리스 문제가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하지도 않는 데다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도 나올 게 없어 2월달은 전반적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에 대해선,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2000선 중반까지는 대형주 중심으로, 그 이후에 상승 탄력 둔화할 때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도 "주도주가 없는 순화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소형주 위주로 종목장에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보다 2.50포인트, 0.47% 오른 537.86을 기록했다. 7거래일째 오름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147억원 가량 순매수하면 지수를 이끌었다.
오락문화, 금융, 반도체가 1~3% 올랐고, 에스엠, 에스에프에이, 서울반도체 등이 2~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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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