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역지정 사업장 사업진행 여부 예의주시
- 재정비 수주 비중 10% 안팎...축소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가 뉴타운 사업에 제동을 건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재정비사업 ‘새판짜기’에 나설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의 이번 출구전략으로 뉴타운 사업의 불확실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건설사들은 시장동향 분석 및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수주 사업장에 대해 사업진행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 등의 이유로 뉴타운 구역지정이 해제될 경우 그동안 투입된 영업비용과 지원비용 등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어 “올해 분양 예정인 사업장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뉴타운 추가지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재정비 사업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상위 건설사들의 연간 수주액 중 도시재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안팎인데, 이 수치가 점차 감소할 것이란 얘기다.
도시재정비사업 수주 1위인 현대건설(정수현 사장)은 지난해 수주액 16조 3234억원 중 재정비사업에서 2조 5493억원을 수주했다. 사업비중은 전체의 16%. 수주액 규모가 큰 만큼 비중도 높다.
같은 기간 대우건설(서종욱 사장)은 수주액 13조 2708억원 중 도시재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 8679억원으로 14% 수준이다. GS건설(허명수 사장)은 13조 2530억원 중 도시재정비사업에서 1조 1515억을 수주해 8.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도시재정비사업 수주실적 4위를 기록한 롯데건설은 현재 연간 수주액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약 17% 수준으로 추정된다. 대림산업은 비중이 가장 낮은 4.5%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설립을 마치고 시공사를 선정했거나 선정예정인 사업장은 111개 구역인데, 이중 수익성이 크지 않은 소수의 구역이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며 “도시재정비사업 물량 감소로 건설사들의 ‘새판짜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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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