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2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 연동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은 상승보다는 조정이 예상되지만 변동의 폭이 크지 않아 채권시장에서는 여전히 지루한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인의 선물시장에서의 매도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만 계약 수준으로 누적순매수가 줄어든 상황이고 금리동결 가능성이 더 크지만 경기가 안 좋아진다면 인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상태이므로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3.38~3.49%, 5년물 3.49~3.61% 전망
12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8~3.49%,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9~3.61%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35%, 최고치는 3.4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5%, 최고치가 3.52%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5%, 최고치가 3.5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55%, 최고치는 3.6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0%포인트, 5년물 0.12%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17%포인트, 0.20%포인트씩이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43%, 5년물은 3.53%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각각 1bp, 3bp 낮았다.
◆ 국내외 증시 호조 속에 베어 플래트닝
지난주 채권시장은 매일 금리가 조금씩 오르면서 박스권 상단으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중단기물이 장기물에 비해 좀 더 금리가 오르면서 플래트닝이 심화됐다.
주중 2000선을 돌파한 주식시장이 일단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채권시장은 글로벌 이슈보다는 주식시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장기추세 수준으로의 회복과 기대인플레인션 경계 멘트를 쏟아냄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가 빠르게 축소됐다.
다만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고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변경이 쉽지 않음을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함에 따라 시장의 예상은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도 없을 것이라는 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그리스 내각의 긴축 합의 기대도 채권시장에는 비우호적 재료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은 그리스 디폴트 상황까지 이미 선반영한 상황으로 보였지만 주식시장이 2000선을 넘나들면서 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선진국 금리가 크게 뛰었고 호주의 기습적인 금리 동결도 일정한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연이어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순매도했고 템플턴 펀드의 한국시장 이탈 루머가 돌면서 채권시장의 약세를 가져왔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주말 보다 각각 6bp 오른 3.44%, 3.56%로 최종 고시됐다. 국고채 10년물은 3.81%로 4bp씩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6%로 전주말 종가보다 2bp 상승했고 2년물은 3.50%로 3bp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1bp 하락한 3.52%로 고시됐다.
◆ 주식시장에 연동된 움직임, 외인 매도세는 진정 예상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 연동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상승보다 조정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약간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미 선반영된 측면에 대한 되돌림에 불과해 채권시장 역시 변동의 폭이 크지 않은 지리한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최용석 차장은 "이번 주는 주식시장에서 그 동안 오른 것에 대한 조정이 예상돼 채권시장이 다소 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민은행 이창배 팀장 역시 "지난주 주가가 2000선을 넘은 다음에 하락으로 돌아섰듯이 주가 흐름이 조정으로 돌아서면서 채권쪽의 저가매수 심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률 곡선에 대해서는 다소 견해가 엇갈렸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연구원은 "월말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현재 수준에서 금리가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절대금리가 높은 우량 신용물과 장기물의 상대적인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최용석 차장은 5년물 입찰 이후에 5년물의 강세를 예상했다.
반면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는 "정책의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단기영역의 금리는 앞으로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금통위가 언급한 세계금융시장의 안정이 경기회복으로 이어짐에 따라 장기금리는 전저점을 테스트하기보다는 박스권 상단에 머물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는 진정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과거 통상적인 저점 수준으로 축소된 외국인의 기술적인 국채선물 매도 대응은 어느 정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공격적인 국채선물 매도세를 보이며 미결제약정을 2만개수준으로 줄인 외국인의 추가매도 여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는 "투기적 자금의 차익실현 욕구와 맞물려 원/달러 환율이 반등할 경우 신흥국채권으로 대규모 유입 중인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수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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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