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동양증권 마켓 애널리스트는 8일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자 향후 시장을 이렇게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8월 이후 시장을 급락시켰던 중요한 원인 2가지가 해소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첫번째는 미국의 더블딥 우려다. 지난해 8월초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급락한 후 더블딥 우려가 확산되며 코스피는 2100대에서 2000대로 내려앉았다. 이어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되자 1900대까지 며칠만에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지표는 지난해 말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ISM제조업지수는 물론 소비관련 지표들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더이상 미국이 더블딥에 빠질 거라는 우려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또하나는 유럽 재정위기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재차 불거지며 시장은 혼돈에 빠졌다. 그렇지만 이 또한 올들어 눈에 띄게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며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더라도 유럽의 채권은행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LTRO) 자금을 공급받아 연쇄적인 문제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리스의 주식 채권 등 자산가격이 이미 60% 이상 조정받았다는 것도 주목해야한다. 아르헨티나 등 앞서 디폴트를 경험했던 국가들에서도 60% 조정 이후 반등했기 때문.
그는 "하락을 불러왔던 2가지 문제가 해소됐으므로 논리적으로는 급락 전 2100대로 올라갈 수 있다"고 전제한 후 "다만 기술적인 조정 등으로 쉬어갈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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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