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정치테마주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물론 해당 기업에서도 투자주의를 경고하고 나서지만 무색할 정도로 주가는 요동을 치고 있어 적색 경고등이 켜진 상황.
최근 정치테마주 중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노무현재단 이사장)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바른손'의 주가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른손의 담당 법무법인이 문재인 변호사 사무실이라는 소문에 향후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바른손은 지난 1월20일부터 11일 거래일 동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무려 8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근 신고가 경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바른손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8일 오전 9시29분 현재 바른손은 전 거래일대비 12.05%(1140원) 오른 1만600에 거래되며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다른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상호씨가 이 기업에 2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이상호 우리들병원장은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 각각 11.1%, 8.4%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최근 6 거래일 연속 치솟았다. 7일 전 거래일대비 14.83%(310원)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렇다면 금융당국의 강력한 규제안도 정치 테마주 상승을 막을 수 없는 것일까.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유력 주자가 떠오를 때마다 관련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정책 관련 기업들이나 혈연이나 지연 등과 얽힌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치인과 관련된 루머를 유포하거나 이를 이용해 시세조종에 나서는 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그 동안 합리적 근거없이 급등락하는 주식에 대해 시장감시와 조사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최근 정치인 관련 루머의 출현으로 주가가 출렁이는 시장왜곡 현상이 지속됐다"며 "일반투자자의 추종매매에 따른 피해발생 우려 뿐 만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에 전체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측면이 있어 이번 대응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테마주로 꼽히는 주요 종목에 대한 평가는 아예 포기한 상태다. 실적과 상관없이 널뛰기 주가는 분석 자체가 의미 없다는 이유다.
한화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지금처럼 계속 소수의 종목에만 돈이 몰려든다면 코스닥시장의 투기성만 부각될 뿐"이라며 "이렇게 되면 기관이나 외국인은 비정상적인 코스닥시장을 계속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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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