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공사채 등록발행액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채 등록발행액은 287조8918억원으로, 2010년 287조7013억원 대비 0.1% 늘어났다.
채권유형별 발행규모는 금융회사채가 65조7235억원으로 전년대비 4.8% 뛰었고 유동화SPC채는 12조572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유사집합투자기구채는 100억원으로 66.7% 늘어났고, 양도성예금증서는 17조6161억원으로 34.0% 급감했다.
특수채의 경우에는 발행액이 줄었다. 일반특수채와 특수금융채는 각각 62조4917억원, 54조3091억원으로 전년대비 9.3%, 3.8% 감소했다.
반면 일반회사채는 56조1521억원으로 전년대비 30.5% 늘어나며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발행량이 증가한 회사채의 만기가 올해부터 도래함에 따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모집유형별 등록발행 현황을 보며 공모 264조3246억원, 사모 5조9511억원으로 공모비율이 97.8%를 차지했다.
외화채권 등록발행 현황으로 보면 지난해 외화채권의 원화기준 등록발행규모는 6조9391억원을 기록, 전년 7조5708억원 대비 8.3% 감소했다.
예탁원 측은 감소 이유에 대해 외화채권으로 인한 자본흐름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를 우려한 당국의 발행규제 및 한국은행의 원화용도 국내 외화채권에 대한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투자제한조치로 외화채권을 통한 원화 자금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표시외화별 발행규모는 달러화채권 6조8976억원, 엔화채권 415억원으로 달러화채권이 99.4%를 차지하며 전체 외화채권 내 달러화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장기채권(3년 초과) 발행비율이 단기채권(1년 이하) 발행비율을 추월함으로써 기업의 자금조달 주기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기채권이 114조8368억원으로 가장 많은 39.9%를 차지했다. 이어 장기채권이 101조7376억원으로 35.3%, 단기채권이 71조3174억원으로 2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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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