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그리스 정부의 대내외 협상이 모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6일(월) 개최될 것으로 보이던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이 연기되면서 2차 그리스 구제금융협상 최종 타결이 지연됐고 그리스정부와 민간 채권단간 국채 스왑협상의 타결 임박 가능성도 약화됐다.
또 그리스정부가 유럽연합(EU) 등 외부의 요구로 진행해온 노동개혁작업은 노조와 고용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그리스정부는 파국을 불러올 수 있는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민간채권단과의 국채 스왑협상, 그리고 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과의 1300억유로 규모 2차 구제금융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의장은 3일(유럽시간) 2차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됐던 유로그룹회의는 오는 6일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아마도 회의가 내주 후반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U 소식통들은 또 그리스 은행의 재자본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유로존 국가들이 당초 1300억유로로 합의된 2차 그리스 구제금융 액수에 150억유로를 추가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EU/ECB/IMF 등 소위 트로이카 대표단과 만나 그리스의 최저 임금 삭감과 은행 재자본화 문제를 논의했다.
그리스정부 대변인 판텔리스 카프시스는 "우리는 지금 어려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우리는 공개적이며 어려운 정치적 이슈들을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정부는 국채스왑협상과 2차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짓지 못할 경우 내달 만기가 되는 145억유로의 국채를 상환하지 못함으로써 디폴트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한편 노동개혁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그리스 고용주와 노조측은 현재 약 750유로인 월 최저 임금 기준의 추가 인하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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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