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우리투자證, "채권분석도 우리가 1등"

기사입력 : 2012년02월02일 09:01

최종수정 : 2012년02월02일 09:04

[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주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분석이 있어야 한다. 향후 시장이 우리투자증권의 채권(Fixed Income)팀을 벤치마킹 할 계기를 마련하겠다"

우리투자증권 신환종 FI분석팀 팀장은 신평사를 뛰어 넘는 분석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환종 FI분석팀 팀장
신 팀장은 "국내 AA등급 이상의 기업 발행물의 경우 인수 경쟁의 정상화로 시장 수급에 맞는 발행금리를 기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열위한 기업 역시 투자자에게 정보공개의 수준을 높임으로써 기업 재무정보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리서치센터내 투자전팀을 따로 떼어 'FI분석팀'을 신설했다. 채권분석팀은 현재 9명이 소속돼 있다. 신 팀장을 포함해 크레디트 분석 6명과 금리 분석 3명 등 총 9명으로 FI분석팀을 꾸렸다.

크레딧 분석 파트는 최병두 애널리스트가 은행, 카드, 캐피탈 등 금융업종을, 이재일 애널리스트가 중화학공업을, 이대윤 애널리스트가 경공업을, 노재희 애널리스트가 건설, IT, 유통을, 오윤신 애널리스트는 공사채, 프라이싱을 맡는다. 금리 분석 파트는 최동철, 박종연, 허은한 애널리스트가 담당한다.

국내 증권사 중 최대 규모다. 삼성증권은 5명, 동양증권 4명, 대우증권과 한화증권 그리고 동부증권이 각각 3명의 크레딧 애널리스트를 두고 있을 정도.

하지만 신 팀장은 크렛딧은 한두명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현재의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현재 AA기업 250개를 커버하고 있지만 산업 섹터별로 세분화하려면 현재의 크레딧 애널리스트로 전체를 커버하기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향후 해외 시장과 소버린 분석도 커버할 것입니다."  올 상반기에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인적 충원도 가능하는 게 그의 얘기다.

신 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크레딧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주인공으로 꼽힌다.

윗줄 가운데 신환종 팀장부터 시계방향. 최병두 애널리스트, 이재일 애널리스트, 최동철 애널리스트, 박종연 애널리스트,  이대윤 애널리스트, 허은한 애널리스트, 노재희 애널리스트, 오윤신 애널리스트.
당시 그가 예상한 금융위기가 불거지기 전인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적중했다. 또지난해 그리스 재정위기도 그리스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유럽 전체의 문제로 보고 '소버린 위기(Sovereign Debt Crisis, 국가신용위기)'를 예견하기도 했다.

신 팀장은 "과거 크레딧 분석은 국내 시장에서는 회사채 분석 정도였다"며 "소버린 분석은 크레딧 분석이 할 수 있는 최전선이나 다름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2009년부터 브라질, 인도네이사, 유럽 등을 직접 탐방하며 분석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지속적으로 인력을 늘려서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분석을 계속 시도할 것"이라면서 "신용평가사들보다 질적으로 더 뛰어난 리포트를 내 시장의 이슈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증권사 리서치의 대부분이 주식이었다. 주식 시장 중심의 뷰가 워낙 강하다 보니 채권이나 크레딧 시장을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를 시정해 보겠다는 것이다.

"매크로-마이크로 기업 분석의 조화를 더할 것입니다. 예측에서는 매크로(거시적)와 마이크로(미시적) 상황을 모두 염두에 두고 분석해나갈겁니다."

그는 "채권분석이 국내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장 전체의 파이가 넓어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