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채무 구조조정 우려 제기되며 국채 지지
*포르투갈 국채 보험료 사상 최고
*美국채 10년물 수익률, 작년 12월 19일 이후 최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30일(뉴욕시간) 포르투갈이 그리스처럼 힘겨운 부채 구조조정 과정을 겪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면서 강한 상승랠리를 펼쳤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특히 10년물 수익률은 금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그리스의 채무조정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위기가 포르투갈 등 경제규모가 더 큰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인 미국채가 지지를 받고 있다.
포르투갈 국채 보호비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보험료도 상승, 유로존내 투자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4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2%P 떨어진 1.8492%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최저 수준인 1.82%까지 하락했다.
30년물은 한때 상승폭을 2포인트까지 넓혔다가 다시 축소, 이 시간 현재 1포인트 오른 상태다. 수익률은 0.051%P 후퇴한 3.0060%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보합세에 수익률은 0.2147%에 머물고 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국채 트레이딩 디렉터 제이슨 로간은 "그리스 상황이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또는 이탈리아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지금 시장의 주된 우려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는 그리스에 비해 경제규모가 훨씬 크며 그리스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 또한 훨씬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로간은 "연방준비제도(FED)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사람들이 국채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하는 데 보다 편안함을 갖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리스가 예산정책 통제권을 유럽의 기구들에 넘겨야 한다는 독일의 제안에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분노를 표시한 것도 이날 시장의 투자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그리스가 지난 주말 민간 채권단과의 부채 구조조정에 실패함으로써 이날 시장 분위기는 압박받았다. 투자자들은 그리스 국채 스왑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부 부담을 나눠져야 하며 이는 ECB의 국채 매입 능력을 축소시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지원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12월 개인지출은 보합세, 개인소득은 9개월래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시장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시장은 이번주 금요일(2월 3일) 발표될 미국의 1월 비농업고용지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발 헤드라인도 계속해서 미국 데이터보다 더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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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