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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유통업체 JC페니(JCP)가 애플의 유통 부문 총책임자였던 론 존슨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큰 기대는 금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쟁사에 비해 수익성이 부진한 JC페니가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데는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존슨은 내달 1일부터 새로운 가격 정책을 시행,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JC페니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익성을 달성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데 반해 최근 주가 상승이 너무 빨랐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1월 존슨이 CEO로 영입된 이후 주가가 12% 상승했고, 단기 랠리에 따른 부담이 주가를 압박할 것이라는 얘기다.
또 2011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이 1.25달러를 기록, JC페니의 전망치인 2.10달러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배런스는 내다봤다.
존슨이 애플과 타겟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그가 경험을 쌓은 것과 다른 산업인 만큼 비즈니스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JC페니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문제 역시 단시일 안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평당피트 당 JC페니의 매출액은 156달러로 경쟁사인 메이시스와 콜스가 각각 171달러, 194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 반해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업계 애널리스트는 50개 매장을 폐쇄하는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배런스는 폐쇄 영업점을 100개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 전략 측면에서도 배런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존슨은 저가 전략을 앞세워 젊은 층 고객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마사 스튜어트 옴니미디어 인수는 이와 상충한다는 얘기다. JC페니는 마사 스튜어트 옴니미디어의 지분 16.6%를 385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배런스는 단기적으로 JC페니가 가격 인하를 포함해 새롭게 도입한 정책에 따른 후폭풍을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마사 스튜어트 옴니미디어 지분 인수 역시 순이익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한 수 분기 동안 이익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익성 부진에도 JC페니는 예상 실적 대비 28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 메이시스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런스는 JC페니가 2006년과 같이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