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 기준)가 순매입으로 전환했다. 연간 순매입 규모도 2007년 이후 최대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1년 외환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비거주자의 NDF 거래는 2010년 91억7000만 달러 순매도에서 145억5000만 달러 순매입으로 3년 만에 전환했다. 순매입 규모도 2007년 339억5000만 달러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반기중 유럽 국가채무위기 확산 및 주요 선진국 경제 둔화 우려로 비거주자들이 NDF를 대거 순매입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2011년중 비거주자의 NDF 거래 규모(매입 및 매도 합계)는 일평균 61억3000만 달러로 2010년 54억4000만 달러에 비해 1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142억 달러로 2010년 331억 달러의 약 40%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는 조선 및 중공업체의 해외수주 증가에 따른 선물환 매도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사를 중심으로 선물환 매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큰 폭 개선됐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일대비 변동률 기준으로 0.51%를 나타내 G20 국가 15개 통화중 8번째로 높게 나타나 2010년 4위에 비해 상당히 개선됐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내 경제기초 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자본 유출입 변동 완화방안 도입 및 시행으로 외환부문의 거시건전성이 제고되고, 한-일 및 한-중간 통화스왑 규모 확대로 외부 충격 대응능력이 제고됐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2008년 리먼 사태 이전에는 변동성은 G20 국가 중 10위 아래였다"며 "리먼 사태 이후 변동성이 커졌다가 지난해 상당히 안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대비 변동폭은 각각 7.2원 및 5.6원으로 2010년 9.5원, 6.9원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다만, 하반기 중에는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 및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상반기에 비해 변동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은 1151.8원으로2010년 말 1134.8원보다 17.0원 상승했다. 반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08.0원으로 전년 1156.0원에 비해 48.0원 하락했다.
원/엔 환율(100엔당)은 1481.4원으로 2010년 말 1393.1원보다 88.3원 상승했고, 연평균 원/엔 환율은 1391.0원으로 전년에 비해 70.8원 올랐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