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지난 23일 경기도 분당에서 약 40km. 승용차로 1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홈플러스 extra 안산점. 이곳은 홈플러스가 타매장과 차별화 전략으로 운영 중인 프리미엄급 매장이다.
매장 주위를 둘러보니 130m 정도의 거리에 경쟁사인 롯데마트가 자리해 있고, 그 옆에 안산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주요 상권이 밀집해있는 지역은 아니지만 유동인구는 꽤 있을 법해 보인다.
홈플러스 안산점은 지난 2000년 8월 오픈 이래 2003년 1차 리뉴얼 공사에서 기존 3층 높이에 1개 층을 추가 증축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2차 새 단장으로 5층까지 증축, 프리미엄급 매장으로 재탄생했다.
4, 5층 주차장을 제외한 매장구성을 살펴보니 1층에는 푸드코트와 패밀리레스토랑, 패션몰, 화장품매장 등이 들어서 있고 2층에는 식품매장을 비롯해 준보석과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춰져 있다.
전문화 통합매장으로 쇼핑 편의를 도왔다는 광고대로 백화점 못지않은 널찍한 의류매장과 건강, 뷰티 등 테마별로 분류된 전문화매장이 고객들의 쇼핑동선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특히, 3층에는 디지털체험매장과 스포츠멀티숍, 평생교육스쿨 등 연령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안산점의 장점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연령대별 쉴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갖추어진 점이다.
또한 3층에는 '상상노리 키즈클럽'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을 맡기고 편안한 쇼핑을 가능하다. 36개월 미만의 어린아이는 동반입장이 원칙이지만 그 외에는 1인 입장 8000원으로 칙칙폭폭노리, 키즈잉글리쉬, 말랑말랑노리 등으로 구성된 놀이방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X' 디지털 가전전문 매장에 들어서니 삼성과 LG 등 국내가전을 비롯해 카메라 등 각종 브랜드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디지털 전문매장처럼 소형가전존, 게임존, 디지털존, 모바일존 등으로 나눠져 있어 필요한 제품을 직접 시연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존에서 스마트폰을 체험하던 외국인노동자 칼리(28·남)씨는 "가격이 비싸서 구매하지 못했던 제품들을 이곳에 와서 마음껏 사용해보고 갈 수 있어 좋다"며 "주말에는 카메라와 휴대폰, 컴퓨터 등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하려고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3층에서 2층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를 지나다보니 홈플러스의 자랑인 '가상스토어' 체험공간도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광고로 보이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공간활용을 잘 한 점이 돋보였다.

2층으로 내려오니 어르신들을 위한 고객쉼터가 있다. 이곳에는 혈압측정기 비만도 체크가 가능한 체중계를 포함해 시력측정기와 자동안마기까지 구비된 건강쉼터가 있어 고객들이 쇼핑도 하고 간단한 건강 체크까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절대 기다리지 않는 계산대라는 광고 문구.
그래서 2층 입구에 마련된 계산대를 살펴봤다. 총 5번부터 36번까지 계산대가 있었고, 입구 끝자락에 위치한 3개는 셀프계산대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한 날이 설 당일이라 그런지 계산대의 17번부터 36번까지는 모두 공석이었지만 사람들이 그리 붐비지 않아 밀리지 않고 계산하는 고객들을 볼 수 있었다.
또 한 가지 눈에 띈 것은 바로 자외선 카트 소독기.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밀고 다니는 카트이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중요하지만 타 매장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다. 자동 세차 시스템처럼 중간 터널을 지나가기만 하면 소독이 되는 시스템이다. 얼마만큼의 효능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깨끗한 느낌에 고객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었다.
가족과 함께 매장을 방문한 김지연(36·주부)씨는 "3살 난 꼬맹이 데리고 마트 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며 "안산점에 오면 아이들을 맡기고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안산점 관계자는 "다른 매장보다 아무래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돼 있는 것 같다"며 "어린아이들에서부터 어른신들까지 부담 없이 매장을 방문해서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해보고 즐기다 갈 수 있는 매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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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