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 유로존 위기가 글로벌 성장세 위협
* 장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화요일(24일) 뉴욕시장에서 하락 마감됐다.
그리스의 채무 구조조정을 위한 유로존 협상이 결렬되며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이 다시 불거지며 시장을 압박했다.
IMF도 유로존 채무위기가 글로벌 성장세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시장에 부담이 됐다.
반면 이란과 서방세계간 긴장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계감은 낙폭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3월물은 63센트, 0.63% 하락한 배럴당 9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8.25달러~100.18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55센트, 0.50% 내린 배럴당 110.03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09.70달러~111.11달러.
거래량은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에서 16%나 적었지만 브렌트유는 8%가 많았다.
그리스 국채스왑을 둘러싸고 7개월간 이어져온 협상이 원점으로 회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그리스 국채스왑 협상에서 민간 채권단이 제시한 4% 쿠폰금리 제안을 거부, 협상을 원점으로 되돌리며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리스는 3월 중 상환해야 되는 145억유로 규모의 국채 만기에 앞서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13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채권단과의 국채 스왑협상을 타결지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다.
씨티 푸처스 프로스펙티브의 에너지 분석가인 딤 에반스는 "그리스 부채에 대한 새로운 위기감이 확산되며 증시와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원유 선물가격도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이날 유로화도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IMF도 글로벌 성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 시행을 촉구했다.
IMF는 특히 대부분 지역에서의 성장 전망이 악화됐다고 지적하고, 올해 글로벌 성장 전망을 3개월 전 제시한 예상치 4%에서 3.3%로 낮췄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EU의 대 이란 제재 합의가 발표된지 하루만에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게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측은 EU의 제재로 인해 자국 원유 수출이 영향을 받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또한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원유 재고의 경우 80만배럴이 증가하고, 휘발유 재고는 190만배럴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제유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재고지표는 이날 장이 끝난 뒤 발표되며, 미 에너지정보청(EIA) 지표는 뉴욕시간 내일(25일) 오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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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