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사상 처음으로 분명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공개는 지난 몇년간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연준과 시장간 소통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버냉키는 이를 통해 연준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통제 능력을 보다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정책회의를 통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할 경우 연준도 대부분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책 프레임을 마침내 채택하게 되는 셈이다.
버냉키는 연준 의장으로서 시장과의 보다 분명한 의사 소통 체계 확립에 역점을 뒀다. 실제로 지난 몇년간 고의적으로 애매하면서 비밀주의 성향을 띠고 있는 연준의 움직임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연준은 분명한 인플레이션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경기회복이 차질을 빚을 경우 또 한차례 채권 매입을 단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직 연준 정책자문위원으로 카네기 멜론대학의 테퍼 비즈니스 스쿨 교수인 마빈 굿프렌드는 연준의 계획에 대해 "좋은 생각으로 이제는 그런 방침을 시행할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
굿프렌드와 일부 정책결정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제시함으로써 연준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가파른 가격 인상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인식을 없애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한다.
또 일부 경제학자들이 제안하는 것처럼 미국의 재정적자 부담을 보다 빨리 완화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일부 견해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
굿프렌드는 "공식 인플레이션 목표를 발표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플레이션을 (고의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