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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35~3.47%, 5년물 3.45~3.59%
- QE3 가능성에 주목, 주식 강세 이어진다면 채권금리 상승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주식 등 위험자산선호 회복에 따른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됨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점도 위험자산 강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0%까지 오르는 등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채권금리도 이런 ‘리스크 온’ 분위기 속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5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언급이 있다면 위험자산선호 분위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채권금리는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대기수요로 상승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3.35~3.47%, 5년물 3.45~3.59% 전망
22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5~3.47%,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5~3.5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33%, 최고치는 3.3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5%, 최고치가 3.5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치가 3.5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55%, 최고치는 3.62%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2%포인트, 5년물 0.1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17%포인트, 0.22%포인트씩이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40%, 5년물은 3.53%로 지난 주말 종가와 같았다.
◆ 유로존 위기 완화와 호전된 미국 지표...주식 강세와 채권 약세 흐름
지난 주 채권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리스크 온’ 분위기가 채권을 상대적으로 약하게 만들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프랑스 등 9개 유로존 국가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을 연이어 강등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에, 주식 시장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을 악재로 인식하기 보다는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고 향후 유로존 문제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형성됐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강세에 힘을 실었다. 미국 전미주택건설협회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의 21보다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6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 실업수당청구도 35만2000건으로 예상치인 38만4000건보다 적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과 위험 통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194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1.29달러 대로 올라섰고, 원/달러 환율은 1140원을 뚫고 내려가 1130원대 초반에서의 움직임을 보였다.
채권시장은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탓에 주식 강세에 비해서는 덜 밀렸지만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들도 국채선물 시장에서 누적순매수를 6만여 계약까지 줄이는 등 약세 흐름에 동참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주말 보다 3bp 오른 3.40%로 최종 고시됐다. 국고채 5년물은 3.53%, 10년물은 3.82%로 각각 3bp씩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6%로 전주말 종가와 같았고, 통안증권 2년물은 3.49%로 1bp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2bp 하락한 3.54%로 고시됐다.
◆ ‘리스크 ON’, FOMC에서 QE3 언급될까?
이번 주 채권시장은 위험자산선호 회복에 따른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기수요가 많은 상황이라 금리가 한 순간 급등하기도 어렵겠지만 기존 금리 하단을 높여가는 점진적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채권시장에는 주목해야 할 이벤트들이 많다. 특히 오는 25일 미국 FOMC가 올해 들어 첫 회의를 갖는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QE3가 언급되는 지 여부다. QE3가 당장 시행되지 않는다고 해도 FOMC에서 이에 대한 힌트나 언급이 있다면 위험자산선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
오는 23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와 24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및 30일 EU정상회담 등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정상회담의 의제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의 재원확보에 대한 사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는 “전반적으로 약보합 정도로 보고 있다”며 “주식이 워낙 반등하고 있고, QE3가 1월이나 3월에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주식이 상승하고 원/달러 하락압력 받으면서 물가 부담도 줄어 들것으로 보여 경제에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이 때문에 매도세가 좀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외국인도 이 때문에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주 금요일 기준으로 6만 5000계약의 누적 순매수 인데 5만 계약까지는 줄일 가능성이 있고,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급이 좋기 때문에 금리가 폭등하기 보다는 저점이 조금씩 높아지는 모습으로 움직일 것 같다는 지적이다.
SK증권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유럽에서 대형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국내 경기 둔화를 이유로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고 생각하면 기준금리보다 겨우 15bp 높은 국고채 3년물에 접근하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세계 주식시장은 우호적인 경제지표들과 유럽 위기가 점차 안정되는 분위기를 빠르게 반영하면서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에 비해 채권시장은 여전히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금리가 크게 오를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최근의 주식시장 강세 분위기와 낮아지고 있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감안하면 3.3~3.4% 수준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매도 관점에서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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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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