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제조경기 악화에 '수요 감소' 우려
- 그리스 국채스왑 협상 타결 기대감 '솔솔'
- 달러화대비 유로화 약세로 매물 출회 압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중국 제조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국제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3달러, 1.9% 하락한 배럴당 98.4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0달러(1.52%) 빠진 배럴당 109.85달러선에서 움직였다.
HSBC가 발표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1월 예비치는 48.8을 기록해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석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함을 시사했다.
이는 전월 기록인 48.7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치이지만 50선을 3개월 연속 하회함에 따라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PFG베스트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중국 제조업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은 여전히 그리스와 유럽에 대해 염려하고 있고 원유 수요마저 정상치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에서는 민간채권단과의 협상이 이어졌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민간채권단이 보유 중인 그리스 국채의 65~70%의 실질 손실을 탕감하는 데 대해 거의 합의에 이른 상황으로 빠르면 이날 밤 안에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달러화대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패트로매트릭스 GmbH의 올리비아 제이콥은 "원유와 달러간의 상관 관계는 매우 높다"며 "시장은 그리스의 운명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미국 석유협회(API)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2월 석유 수요는 하루 1856만 5000배럴로 전년 동기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전체로는 1.2%가 감소했다.
금값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매도 물량 출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금 값은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의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2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9.50달러, 0.6% 오르며 온스당 16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