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시장이 돌아선다"...추가상승 기대 솔솔

기사입력 : 2012년01월18일 07:59

최종수정 : 2012년01월18일 09: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일부에선 '상저하고' 전망 수정 준비 중

[뉴스핌=문형민 기자]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 '수렴 후 확산'이라는 기술적 분석 용어가 입길에 많이 올랐다.

5일, 20일, 60일, 120일, 200일 등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1820선 주위로 모여들었기 떄문이다. 통상 이런 현상이 나타난 후에는 위든 아래든 방향을 결정한 후 쏠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장은 폭풍 전야처럼 고요해졌다.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이 4조원 초반대로 축소돼 코스닥시장에 역전당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극도의 관망세였다.

시장 전문가들도 어느 방향으로 갈 지 확신하지 못했다. 아래쪽이라면 전저점인 1750선까지, 위쪽이라면 박스권 상단인 1950을 뚫을 것이라는 2가지 가능성을 얘기할 뿐이었다.

애매하던 시장이 지난 17일 시장을 기점으로 위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S&P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9개국에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신용등급을 낮췄음에도 유럽증시가 반등하고, 코스피도 1.8% 오르며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0.48%, 60.01포인트 오른 1만 2482.07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특히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가장 억눌렸던 금융업종이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형 은행주와 증권주가 포함된 금융업종지수가 3.93% 뛰어올랐다. 지난해 10월 6일 4.47% 상승한 이후 약 100일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신한지주 7.35%, KB금융 5.31%, 우리금융 6.92%, 하나금융 5.96% 등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5% 이상 급등했다.

금융업종은 그동안 규제 강화와 유럽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겹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0.6배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랬던 금융업종이 한풀이를 하듯 뛰어오른 것이다.

18일 시장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랠리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증권사는 지난해말 '상저하고'로 발표했던 올해 주식시장 전망을 수정할 준비도 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우선 S&P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9개국에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신용등급을 낮췄음에도 충격이 크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프랑스에 이어 스페인도 총 6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국채를 전월보다 낮아진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EFSF 역시 이날 15억 유로 규모의 182일 만기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앞으로 그리스 디폴트, 이탈리아 국채 만기도래, 은행 자본확충 등 확인해야할 사안들이 남아있으나 극단적인 상황이 발행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관측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4월에 집중된 유럽 국채만기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며 "유럽문제는 벌써 3~4년을 끌고있지만 주가 레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은행들의 자본확충이 관건으로 봤으나 지난해 12월 시작된 LTRO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탈리아 국채발행도 시장 신뢰를 얻으면 부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유럽 악재가 정점을 지난다면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시장에 우군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경기지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 중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 8.7%를 상회하는 8.9%로 발표됐다. 수출 둔화가 완만해지고, 민간 소비지출이 견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의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여기에 수급도 받쳐주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연속 1조 5000억원, 기관투자자는 7거래일 연속 1조원 가량을 각각 순매수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악재에 대한 내성이 많이 쌓였다"며 "섹터별 빠른 순환매가 나타나며 박스권을 상향 이동시키는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팀장은 "지금은 예의주시하면서도 떨어지면 사야되는 시점"이라며 "머뭇거리다 200~300포인트 상승하는 것을 지켜봐야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박스권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수익률을 나타냈던 경기방어주, 중소형주에서 경기민감주, 대형주로 갈아타야한다는 권유도 나왔다.

다만 김정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중기 하락추세선을 돌파했지만 상승추세전환은 아니다"며 "거래량과 양봉의 길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직은 적극적인 매수신호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얘기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