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채권시장이 전날의 하락분을 되돌리며 약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선물도 은행권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약세로 끝났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국채선물의 낙폭을 키웠다.
금융투자협회는 17일 국고채 3년물이 전일 대비 2bp 상승한 3.37%을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도 2bp 상승한 3.50%를 기록했고 10년물 역시 2bp 상승한 3.81%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1bp 상승한 3.46%를 기록했고 2년물은 2bp 상승한 3.48%을 기록했다. CD91물은 전일과 같은 3.5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0틱 하락한 104.45에 거래를 마감했다. 104.54에 출발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3443계약, 6113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증권이 각각 8549계약, 3723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사도 2178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총 8만 8114계약을 기록해 전일 보다 3만 7152계약이 증가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7틱 하락한 109.79로 끝마쳤다. 전일보다 0.15% 하락한 수치다. 개장과 함께 상승, 109.98을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약보합으로 출발해 오전을 마진 선물시장은 오후 들어 밀리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오후 1시 20분 무렵부터 매도폭을 늘렸고 김중수 총재의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가 전해진 2시 이후부터는 좀 더 하락폭을 키웠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랜만에 변동성이 있었다”며 “주식강세에 따라 오전 중에 약세를 보이다가 한은 총재 인터뷰 기사가 돌면서 외인과 은행권 매도압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사가 1만 계약 이상 매수하다 장 막판에 일부 되돌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물의 상대적 강세에 비추어 볼 때, 당분간 큰 박스권에서 계속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김중수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조금 밀렸다”며 “발언 내용이 현재 금리의 상태를 ‘완화’로 보면서 적정금리와 실제금리의 괴리감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됐다”고 말했다.
다만 “선물에 비해서 현물은 많이 밀리지 않은 것을 볼 때 시장에서는 적어도 2/4분기 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은행권의 선물 매도에 대해서도 “전채 거래가 10만 계약 이하이므로 특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총재 발언 이후 외인 매도는 있었지만 1년 이하의 단기 구간들의 경우 강세로 거래됐다”며 “외인들의 매도 역시 기술적인 매도로서 특별한 의미를 부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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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