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 경제가 1%를 밑도는 저성장을 향후 수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제로 수준에 가까운 초저금리 역시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영국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1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영국 경제가 올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 더블딥 침체에 접어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CEBR은 올해 영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제시한 0.7%에서 0.4%로 낮춰 잡은 데 이어 유로존 부채위기가 악화될 경우 고통스러운 경기 후퇴가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16년까지 영란은행(BOE)이 0.5%의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CEBR은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BOE가 양적오나화를 기존의 2750억파운드에서 올해 4000억파운드로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 둔화에 따른 세수 부족으로 인해 영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예상보다 장기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CEBR은 내다봤다.
언스트 앤 영 역시 영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진 것으로 판단했다. 유로존의 경제가 크게 위축되기 시작한 데다 정책적인 불확실성까지 맞물리면서 영국 경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CEBR은 글로벌 경제가 구조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고, 특히 신흥국의 산업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는 에너지와 음식료 등 제한적인 자원으로 인해 선진국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흥국을 겨냥하기 위해 교역을 줄일 경우 오히려 유럽 경제에 더 커다란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CEBR은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