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투자와 채용 계획에서 눈에 띄는 점은 무엇보다 콘텐츠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한 대목이다.
CJ그룹은 이와관련, "CJ E&M 부문의 콘텐츠 및 관련 시설투자에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강화가 예상된다.
'다매체·다채널'시대를 맞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의 피터지는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미디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살기는 '좋은 콘텐츠 확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일보 계열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개국 전 향후 2300~2500억원을 콘텐츠 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jTBC를 일부로 종편전체와 정확히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CJ E&M 부문에 투자하는 8000억원은 3배가 족히 넘는 수준인 셈이다. 그야말로 콘텐츠에 돈을 쏟아부어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CJ E&M은 '슈퍼스타K' '뱀파이어 검사' '꽃미남 라면가게' 등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며 수년간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종편 출범 이후에도 시청자 이탈이 적어 '케이블업계 공룡'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CJ그룹이 올해 채용에서 경력보다 신입 직원의 수를 대폭 늘린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경력직을 제외한 신입 직원은 5400명 채용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38% 가량 늘렸다.
또한 신입 직원중 고졸 우수인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전체 신입 인력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50명의 고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조성형 인사담당 부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진정성을 갖고 일자리창출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현재는 올해 계획 중 전반적인 큰 틀만 발표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그려진 그림이 없다"며 "CJ E&M 투자규모는 크지만 시설과 콘텐츠부분이 함께 책정된 액수로 종편과의 직접적 비교는 어려워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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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