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유로존 일부 국가들 신용등급 강등 - 소식통
*"독일/네덜란드는 제외"..."프랑스는 강등대상"
*伊 장기물 국채입찰서 3년물 수익률 5% 아래로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3일(현지시간) 유로존 일부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한 고위소식통은 S&P가 이날 몇몇 유로존 회원국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나 독일과 네덜란드는 이번 강등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용등급 강등설에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강화되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진행방향을 바꾸면 0.09% 내린 1017.84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6% 밀린 5636.64, 독일 DAX지수는 0.58% 빠진 6143.08, 프랑스 CAC40지수는 0.11% 후퇴한 3196.49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28% 올랐으나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75%, 이태리 MIB지수는 1.2% 후퇴했다.
유로존 소식통은 신용강등 대상국들의 명단을 밝히지 않았으나 프랑스 TV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고 전했고 또다른 소식통은 슬로바키아 역시 대상국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츠의 전략가 리처드 배티는 "유로존내 가장 크고 부유한 국가들 가운데 일부가 신용등급을 강등당할 것이라는 예상에 장 마감후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S&P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경계김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장은 S&P의 신용강등설이 나오기 이전까지 비교적 양호한 이탈리아 국채입찰 결과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탈리아기 이날 총 47억5000만 유로 규모로 실시한 장기 국채입찰에서 3년물 수익률이 5% 아래로 하락하며 이탈리아가 올해 초반의 국채상환 고비를 무사히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국채에 대한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1.22배를 기록, 지난 입찰의 1.36배에 비해 하락하면서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음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국채 입찰 수요는 줄었지만 수익률은 이전보다 하락했다. 특히 2014년 11월 만기 3년물 국채의 평균 낙찰 금리는 4.83%를 기록, 2주 전 입찰 당시 5.62%에 비해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의 3년물 입찰 수익률로 확인됐다.
런던 캐피탈스프레드의 앵거스 캠벨 영업대표는 "이탈리아의 입찰 결과가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유로존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그리스 채무스왑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올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채권 은행단과 일련의 협의를 가진 그리스정부의 국채 스왑 협상 관계자들은 13일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가 약화됐다고 밝혔다.
국채 스왑 협상을 담당하는 그리스정부 태스크포스팀의 한 소식통은 "어제 우리는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은 낙관적 견해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개별 업체들 가운데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1.32%,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2.17%, BMW가 1.60% 빠지며 자동차종목의 전반적 부진을 선도했다.
스톡스유럽600 자동차 및 부품종목은 1.0% 떨어지며 전체 종목들 가운데 백분율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4.78% 급등하고 BNP 파리바가 2.52%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스톡스유럽600은행종목지수는 1.18% 전진했다.
한편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11월 유로존의 무역수지가 69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억 유로 흑자(수정치)를 기록한 10월에 비해서 거의 7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며 15억 유로 적자를 내다본 전문가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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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