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5년간 계속되어온 미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올해로 끝날 것이며 2013년에는 약하긴 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로이터 폴 결과가 1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23명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이 참여한 로이터 폴은 2012년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중간전망가를 제시했다. 11월 폴은 0.3% 하락을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또 내년 미국의 평균 주택가격이 11월 전망치와 동일한 1.5%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FTN 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 린제이 피그자는 "우리는 올해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목격할 것이나 이는 바닥권에서의 안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9년 전 수준과 같으며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 10월 통계에 따르면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차압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0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15명이 올해 주택차압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본 반면 5명만이 2013년에야 차압이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오바마 행정부가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을 이용해 올해 주택시장 부양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4명이 "Yes", 또다른 14명이 "No"라고 답하는 등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주 주택시장지원을 위한 조치들을 제시했으나 지난해 여실히 확인된 정치권의 교착상태로 보아 11월 대선 이전에 이같은 부양책이 의회의 승인을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주 의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정부의 주택재융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페니 매와 프레디 맥이 보다 광범위한 주택소유주들에게 보다 저렴한 모기지를 제공할 것을 건의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미 제로에 가까운 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연준의 모기지담보증권(MBS) 추가 매입은 실질적인 주택시장 개선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점쳤다.
1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MBS 추가 매입이 주택가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데 비해 11명은 도움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HA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크로우는 "연준의 MBS 매입은 금리를 소폭 내릴 것이나 문제는 고금리가 아니라 까다로운 대출기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30년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4.15%로 예상된다. 주택시장 붕괴이후 연준이 초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모기지금리는 꾸준히 하락했다. 주택시장이 정점에 도달했던 2016년 30년 모기지금리 연간 평균은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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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