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2006년 12월말에도 주택시장 붕괴 기미를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2006년 12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이들은 그 당시 주택시장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주택시장 거품붕괴는 대공황이후 가장 깊은 미국의 경기침체를 불러왔으며 리먼 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와 같은 월가의 거목들을 무너뜨린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다.
그러나 금융시스템의 균열이 가시화되기 6개월전인 2006년 12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미국 경제가 직면한 위험의 강도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이 그해 12월 정책회의를 열 당시 주택판매는 이미 하강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의사록에 따르면 현 연준 부의장이자 당시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였던 자넷 옐런은 "최근의 모기지금리 하락으로 주택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일부 고무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옐런은 이어 "급강하했던 주택판매가 편평해졌으며 주택건축업체들의 주식 가치는 지난 몇 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당시 부의장이자 현 브루킹스 인스티튜션 이코노미스트인 도날드 콘은 "안정화되어가는 주택판매와 회복세를 보이는 모기지 신청, 그리고 주택 구입에 관한 소비자들의 개선된 태도 등은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으며 주택판매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발언했다.
연준 정책회의 의사록은 3주의 시차를 두고 발표되지만 모든 참석자들의 세세한 발언 내용을 담은 의사록 전문은 5년이 지난 후에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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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