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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OCI, 3년여만에 상한가...연속성은?

기사입력 : 2012년01월12일 14:2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문형민 기자] 시가총액 6조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44위인 OCI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1월 21일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OCI의 선전으로 인해 태양광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태양광주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증시에서 OCI는 2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3만 3000원 오른 상한가 25만 5000원에 거래됐다. 장초반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상한가에서 물러서기도 했지만 곧 회복하는 저력도 보여줬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창구를 통해 외국인들도 40여만주를 매수했다.

태양광 관련주로 꼽히는 한화케미칼, 웅진에너지, 에스에너지, 오성엘에스티, SKC 솔믹스 등도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이날 OCI와 태양광주의 상승은 우선 폴리실리콘 가격이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공감대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2007년말 ㎏당 40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공급과잉으로 인해 지난해 3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3주 연속 오르며 31달러를 회복했다.

한계상황에 이르렀던 중국내 소규모 업체들이 악성재고 덤핑판매에 나서며 가격이 급락했으나 이를 딛고 반등하는 것. 이에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원용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품가격의 급락이 공급사이드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면서 악성 잉여공급을 정리하고 있다"며 "2분기경부터 메이저 업체들의 손익분기점 수준인 ㎏당 25~30달러를 바닥으로 가격이 유지 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독일,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도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인해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독일의 지난해 12월 한달 수요가 3기가 정도였던 것으로 집계됐다"며 "분기 수요가 30기가 가량이면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태양광 발전 전력공급 프로젝트에서 자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도 OCI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전력 공급사인 CPS에너지는 1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수준인 4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공급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OCI의 미국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OCI솔라파워는 OCI가 코너스톤을 인수해 만든 자회사다.

여기에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유가가 오름세인 것도 태양광주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았으므로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다만 폴리실리콘 가격이 추가 급락하지 않을 경우 OCI 주가도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므로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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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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