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연기금 사이에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자금운용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저금리 시대, 하락장에서도 잃지 않고 시장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수익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우정사업본부는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12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지난 2일부터 국내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절대수익추구 자유형(기타형)' 위탁운용사 선정에 돌입했다.
향후 우정사업본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현장실사를 걸쳐 오는 20일 최종 5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지난해부터 '절대수익추구형'을 새롭게 신설해 위탁운용사를 선정, 지속적인 자금을 집행해 왔다. 광범위한 투자 허용범위 하에 동일펀드 내에서 국내의 다양한 자산에 투자가 가능한 유형으로 자유로운 수익추구를 가능케 한 것.
지난해 위탁사로 선정됐던 한 운용사 관계자는 "이 유형은 일반적인 벤치마크 추종 전략이 아닌만큼 다양한 전략사용과 자산투자가 가능하다"며 "그간 연기금들의 위탁자금 운용방식이 제약이 많았던 데 비하면 비교적 자유로운 유형"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연기금 사이에서는 퀀트전략을 베이스로 한 자금운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되면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정확한 투자가 가능한 전략에 대한 수요가 강해졌다"며 "상반기 중 모집하는 위탁운용사도 이와 비슷한 전략을 추구하는 유형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A운용사 관계자는 "연기금 자금운용 팀에서 절대수익 전략의 롱숏퀀트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퀀트전략 중심으로 트렉레코드를 쌓아온 운용사들과의 접촉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퀀트전략은 기술적 통계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계량분석 방식인만큼 하락 장에서 잃더라도 덜 잃을 수 있다는 믿음이 형성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연기금의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 가능성도 점쳐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보는 모습이다.
B운용사 관계자는 "이미 우정본부의 경우 당국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며 "레버리지 비율을 늘려 헤지펀드에 투자하면 돼 이후 시장의 큰손인 연기금들도 순차적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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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