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유로존 경제가 부진하다는 것은 실물경제지표보다 심리지표가 더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심리지표가 더 부진한 이유는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까지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물지표와 심리지표의 괴리 현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된 이후에 미국 실물지표와 심리지표간의 괴리가 확대되었던 상황과 유사하다"고 내다봤다.
그 당시 미국 실물 경제지표는 우려와 달리 완만하게 둔화되었고, 더 부정적인 미래를 반영했던 심리지표는 지금은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유로존 전체적으로는 경기의 둔화는 시장의 걱정 보다는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유로존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의 해석 역시 지난해 하반기 미국의 경우와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PIIGS 국가의 대규모 국채 만기가 2월부터 도래한다"며 "과연 무사히 국채발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 될 경우에 구제금융 자금이 줄어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관측했다.
유로존 대규모 국채 발행 이슈의 핵심은 이탈리아로 꼽았다. 올해 PIIGS 국가의 국채 원리금 만기의 59%가 이탈리아 국채이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새로 부임한 마리오 몬티 총리의 개혁안과 ECB의 3년 만기 담보대출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아직은 단기물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탈리아 신용등급의 강등 폭과 이탈리아 재정수지 개선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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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