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우라늄 농축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감이 유가 지지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월요일(9일) 뉴욕시장에서 약보합 마감되며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경제 둔화 우려감이 시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이란과 서방국가간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해협 봉쇄 경고 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1월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며 유로존내 경제 둔화 우려감을 다시 촉발시켰다.
또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에 대해 채권단과의 국채스왑에 합의하기 전까지 구제금융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시장에 부담이 됐다.
반면 이란은 이날 포도우 핵발전소에서 우라늄 농축을 시작했다고 확인한데다 EU의 제재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재차 강조하며 유가를 지지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오는 23일 이란산 원유금수 조치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30일로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페트로메트릭스의 분석가 올리버 자콥은 "전반적으로 이란 긴장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으로는 유로화 표시 원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유럽내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2월물은 25센트, 0.25% 내린 10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100.10달러~102.15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61센트, 0.54% 내린 배럴당 112.45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11.80달러~113.88달러.
거래량은 올초 이후 계속 회복되며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를 25% 상회했고, 브렌트유 거래량은 49%나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16개월 최저치에서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이 숏포지션을 줄이며 등락 양상을 보였다.
뉴욕증시도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등락장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의 미국의 기업실적에 대해 낙관적 기대감을 보인 반면 이번주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 국채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압박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독일 경제부는 11월 산업생산이 월간 0.6% 감소(계절조정수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내다본 0.5% 감소를 하회하며 0.8% 증가한 10월에 비해서도 크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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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