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이번해 중국 금융시장이 긴축 완화 및 대외개방폭 확대로 지난해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으로 그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회요인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개최된 경제공작회의에서 금융시장 발전을 올해 주요과제 중에 하나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 개방정책 지속 △ 금리의 시장화 △ 환율구조 개선 정책을 지속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대외 개방과정에서 핫머니 유출 및 통화분쟁 확대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국제금융센터(소장 이성한)는 2012년 중국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주식시장이 과도한 낙폭과 외국인투자 한도 확대 등 당국의 대내외 투자 수요 확대 정책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둔화 및 물량압박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에 비해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적격투자자(QFII)의 허용폭이 지난해 19억 2000만달러에서 50억달러 규모로 대폭 확대, 외국인의 주식시장 참여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상하이증시는 지난해 21.7%나 급락한 바 있으며, 지난 2007년 10월 고점대비로는 63.4%나 폭락했다.
반면 기업의 이익은 상대적으로 양호해 주가수익률(PER)이 지난해 말 13.4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주식시장은 연간 전체적으로는 '상저 하고'의 패턴을 예상했다. 올해 상하이 지수는 2100~2800에서 움직이면서 중국 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환율의 경우 무역수지흑자 등 국제자금의 유입 감소로 위와화 절상 압력이 안화돼 올해 달러화 대비 절상폭은 지난해 4.7% 보다 낮은 3.5%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는 지난해 1450억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외불확실성으로 국제자본의 유입도 감소하여 위안화 절상 압력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중국으로 유입되는 국제자금의 규모가 2010년 1851억달러에서 지난해 800억달러, 그리고 올해에는 600억달러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면에서는 소비자물가가 3% 중반대로 안정됨에 따라 추가 지준율 인하 등 긴축 완화 조치로 자금경생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안에 2~3차례의 지준율 인하 조치와 함께 1차례 정도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나 마이너스 실질예금금리를 감안해 금리인하에는 상대적으로 신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내 은행간 자금조달금리인 쉬보(SHIBOR) 6개월물은 지난해 7월 6% 중반대에서 지난해말에는 5% 중반대로 하락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 내부에서는 올해 성장 둔화 등의 불확실성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이치훈 연구원은 "금융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기회요인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핫머니 유출 및 통화 분쟁 확대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에 위완화 절상 기대 심리 약화가 더해져 핫머니의 유출 가능성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얘기.
이 연구원은 이어 "선진국의 경우 경제침체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완화 환율의 소폭 절상으로 중국-선진국간의 통상분쟁이 확대되는 한편, 보호무역주의도 강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 최근 HSBC는 주가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 주기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아진 것으로 평가해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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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