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규모 현물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옵션 외국인은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약 3000억원의 외국인 현물 순매수(프로그램 순매수 1242억원, 개별종목 순매수 1728억원)에도 불구하고 옵션 외국인은 국내증시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선물 외국인은 전매도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콤이 추정한 외국인의 옵션 포지션을 살펴보면 전날 행사가 237.5P, 232.5P, 230P의 풋옵션을 적극적으로 매수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물들의 미결제약정이 감소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했을 때 신규설정 비중이 높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옵션 외국인의 전일 만기손익구조는 237P 이하 구간에서 이득이 나는 구조로 설정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날 외국인은 3364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했다"며 "미결제약정이 3470계약 감소했다는 점과 지난 3일 1만 772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대부분 차익실현 성격의 전매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외국인 단기투기세력의 포지션 청산으로 이러한 물량이 지속된다면 향후 베이시스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2거래일 동안 약 1조 170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됐으나, 이는 1월 옵션만기를 앞두고 매물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실제로 전날 국가기관은 약 540억원 규모의 컨버젼 물량을 설정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까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수차익잔고 증가로 컨버젼 여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1월옵션만기 물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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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