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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아듀201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평창 유치' 1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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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객 40만명 넘은 A380 도입도 큰 성과

[뉴스핌=정탁윤 기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가적 대업에 심부름꾼 역할을 해야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위원장직을 맡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2009년 9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밝힌 소감이다. 조 회장의 올 한해는 누구보다 뜻깊은 한해 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앞서 2003년, 2007년 두번이나 실패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총대를 멨다.

2003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IOC총회, 2007년 7월 과테말라에서 개최된 IOC총회에서 각각 쓴잔을 마시면서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유치의 꿈은 멀어져 갔다. 바로 이때 조양호 회장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지난 2007년 '2014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 고문을 역임하고 대한탁구협회장을 맡는 등 스포츠에 대한 경험과 애정이 남다른 조 회장은 2018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조 회장의 이러한 결심과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에는 항공·해운·물류 등 종합물류그룹을 이끄는 한진그룹의 최고경영자(CEO)라는 위치가 큰 도움이 됐다.

조 회장은 세계 유수 기업 및 지도층과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이 보유한 비즈니스 전세기를 활용해 미주, 유럽, 아시아 뿐 아니라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 등 5대양 6대주를 누비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한 사람의 IOC 위원이라도 더 만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다.

유치위원장으로서 조 회장은 2년간 총 34개 해외 행사를 소화했다. 총 이동 거리는 지구를 16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인 64만㎞에 달한다.

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완성한 조 회장은 지난해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빙속 경기장을 찾아 선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더불어 올 한해 조 회장의 '작품'은 바로 대한항공의 차세대 항공기인 A380 도입이다.

"대한항공 A380은 747보다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어 따로 귀마개를 하지 않았는데도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블로거 '모블') 내가 경험한 A380은 제주도 갈 때 경험한 다른 항공사 타 기종의 피치(좌석간 거리)보다 몇 배는 넓었다. (블로거 '철도박사')"

올해 국내 항공업계 최대 화제중 하나였던 대한항공의 A380 항공기에 대한 탑승객들의 평이다. 지난 6월 17일 첫 취항한 A380은 이달 들어 탑승객이 40만명을 넘는 등 순항중이다.

 

▲ 조양호 회장(오른쪽)이 지난 6월 16일 차세대 항공기인 A380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첫 취항당시 조 회장은 기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의 1위 비결에 대해 "오너십과 안정적인 매니지먼트 덕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6월 A380을 처음 도입한 이후 11월까지 5대를 도입했으며 2014년까지 모두 1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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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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