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 비용이 대폭 떨어졌지만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오히려 증폭,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차대조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한편 유럽 은행권의 예치금 역시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시장 불안감을 자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시간 오후 1시50분 현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bp 하락한 1.93%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11bp 급락한 2.92%를 기록, 지난 14일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0.27%를 기록했다.
ECB는 대차대조표가 2조7300억유로를 기록,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523개 은행에 대한 3년물 대출을 실시하면서 장부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간 키간의 케빈 기드스 채권 부문 대표는 “리스크 회피심리가 크게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로 자금이 밀물을 이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는 90억유로 규모의 6개월물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발행 금리가 3.251%로 지난달 6.504%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응찰률 역시 1.7배로 전월 1.5배에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2년물 국채 수익률이 런던 현지시간 오후 4시39분 현재 9bp 내린 4.98%를 기록했고, 5년물은 11bp 급락한 6.23%fp 거래됐다. 반면 10년물은 7%로 보합을 나타냈다.
하지만 29일로 예정된 장기물 국채 발행이 투자 기반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UBS의 크리스 아렌스 채권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장기물 국채 발행을 하루 앞둔 만큼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이밖에 스페인 2년물 국채 수익률이 32bp 급락, 3.31%를 나타냈고 10년물 역시 18bp 내린 5.15%를 기록했다.












